100년 전 신문에서 찾은 귀신의 복장…일본·소련에도 비슷한 모습이 있었다 1940년 5월 4일 동아일보에는 흥미로운 표현이 등장합니다. 김용태가 쓴 수필에는 밤에 대한 공포를 묘사하면서 ‘귀신 소복을 한 처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회상하는 대목입니다.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흰 소복을 입은 여자귀신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모습입니다. 이른바 처녀귀신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 유니폼입니다. 1967년 권철휘 감독의 영화 는 이러한 모습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제작되기 27년 전 신문에도 귀신과 소복을 연결하는 표현이 등장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처녀귀신의 모습은 언제 만들어졌을까요. 조선시대에도 귀신은 긴 머리를 풀어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