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 62 성삼재~노고단~피아골 1,507m (전남 구례군)
♣ 야생화의 천국 하늘정원 노고단에서 연곡사까지!!
☞ 때 : 08. 16(토) (흐리고 더운 날)
☞ 흔 적 : 성삼재 →노고단대피소 →노고단 →돼지평전 →임걸령
→피아골삼거리 →피아골대피소 →직전마을 →연곡사주차장
☞ 거 리 : 약 17.2km
☞ 시 간 : 09:22 -16:10(06시간48분, 점심시간 및 휴식포함)
☞ 누구랑 : (사)한국산악회전북지부
성삼재
천은사를 기점으로
구절양장처럼 굽이치며
노고단까지 이어진
20㎞의 비경의 관광도로
그 옛날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1,102m)라 했다.
천은사에서 6㎞ 지점엔
거의 360°를 도는 코너가 있어 아찔하다.
시암재와 성삼재에
주차장과 휴게소, 전망대가 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도보로 40분 거리로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천천히 걸어 올라 갈 수 있다.
노고단(老姑壇)
노고단은 높이 1,507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하며,
지리산은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 포함된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의 국모신인
서술성모 또는 선도성모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노고단 위치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있는 종석대 기슭으로
할미당을 옮겨 산제를 드렸다.
임걸령(林傑嶺)
임걸령은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8㎞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320m의 높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의 능선이 동남풍을 가려주어 산속깊이
아늑하고 조용한 천혜의 요지이며
샘에서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 또한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옛날에
의적이나 도적들의 은거지였던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의적 임걸(林傑)의 본거지였다 하여
임걸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샘터에서 피아골쪽 암벽 밑에 막(幕)터가 있는데
이곳을 '황(黃)호랑이 막터'라고 부른다.
옛날에 약초를 캐는 황장사가
눈 내리는 겨울밤 이곳에 천막을 치고 자다가
호랑이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다.
피아골계곡
피아골이란 이름은
6·25전쟁 뒤에 그 이름을 딴
반공영화가 나옴으로써
흔히 전쟁 때
빨치산과 이를 토벌하던
국군·경찰이 많이 죽어
'피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붙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옛날 이곳에 곡식의 하나인
피를 가꾸던 밭이 있어
'피밭골'이라 했는데
후에 그 이름이
피아골로 바뀐 것이다.
특히
울창한 활엽수의 가을단풍이
지리산 10경의 하나로 꼽힌다.
산과 계곡,
사람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삼홍이라 하며,
홍류동이라고도 한다.
연곡사(燕谷寺)는
신라 544년(진흥왕 5)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절로
경내에는
연곡사동부도(국보 제53호) 등
뛰어난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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