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 30 오봉산 644m (전남 완도군)
♣ 화창한 봄날속에 펼쳐진 남해바다의 풍광을 굽어보고..
☞ 때 : 04.19 (일) (대체로 맑은 날)
☞ 흔 적 : 대구미마을 →심봉(598) →상황봉(644) →하느재 →임도
→철탑4거리 →숙승봉(461) →완도청소년수련원→ 주차장
☞ 거 리 : 약 10km
☞ 시 간 : 09:51-15:28 (05시간 17분 휴식포함)
☞ 참 석 : (사)한국산악회전북지부
오봉산(五峰山)
우리나라에는
오봉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은데
대개는 특징없이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거기에 비하면
완도의 오봉산은
해발 644m 높이에 비해
그나마 명분이 서는 산이다.
상황봉 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은
완도의 섬 전체를
대변 한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상황봉을 중심으로
백운봉, 숙승봉 등
다섯개 봉우리가
완도의 한가운데솟아 있기 때문이다.
완도 상황봉에서는
제주도가 보인다.
완도에서 제주까지
뱃길로 불과 3시간 거리.
상황봉은 완도 중심부를
이루는 오봉산 최고봉이다.
북쪽의
백운봉, 숙승봉 등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오봉산인데
화흥리쪽에서는
다섯 봉우리가 명확히보이지 않는다.
오봉산 일대의 수림은
가시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림이 주종을 이루고
중부 내륙지방 산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황봉
상황봉(644.1m)은
완도 최고봉답게 백운봉, 숙승봉 등
거물 봉우리를 거느리고 섬 중앙에 우뚝 솟았다.
상황봉은
동백나무와 돈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단풍나무, 떡갈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어우러져
산전체가 식물원으로 조성된 듯한 느낌을 준다.
상황봉에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봄이라 시야는 좋은 날이 드물긴 하지만,
맑은 날이면 주변에 펼쳐진
치밀한 다도해의 풍정이 볼 만하다.
멀리 한라산의
장엄한 모습도 볼 수 있다면
정말 운 좋은 사람일 것이다.
서쪽으로는 해남 달마산과 함께
두륜봉, 가련봉, 강진의 덕룡산, 주작산,
월출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섰고,
동쪽 가까운 곳에 천관산이 솟았다.
전남 지역의 명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장소다.
<<완도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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