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산악지역 자원 봉사자는 천군만마
공단측, ‘산악’봉사 단체배제 ‘체육’ 단체우대 개선을
새봄은 대청소의 날이 많다. 겨울은 청소하기에 부적절하여 기업,학교 등 단체 가정에서도 한겨울 묵은 때를 봄에 청소한다. 산지에서도 마찬가지다. 눈덮인 산악지형은 쓰레기를 찾기도 어렵지만 미끄럽고 위험이 수반된다.
온화한 이른 봄철이 산지 청소하기 가장 적합하다. 가을에 쌓였던 낙엽이 눈에 눌려 있고 아직 나뭇잎이 나지 않은 앙상한 가지 사이로 쓰레기들이 눈에 잘 보이기 때문이다.
국립공원산악안전봉사단(단장 박창용) 회원들이 지난 15일(일) 서울 북한산 수리봉 일원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이날 프라스틱 도시락 케이스, 음료수 켄, 페트병 등 쓰레기를 수거 하였다. 프라스틱류 쓰레기는 썩지 않아서 생물의 성장을 저해 하는 대표적인 환경 파괴 폐기물이다.

이 북한산 서부 코스는 서울 종로 서대문 은평구, 경기도 일산 지역에서 찾는 등산객이 많다. 탕춘대 능선 진흥왕 순수비 비봉 문수봉 대남문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신라시대부터 조선까지 역사적인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상당수 남녀노소가 등산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하며 담소하기 아주 제격인 코스다. 더불어 쓰레기 발생도 많다.
박 단장은, “등산객들이 자기 쓰레기 가져가기를 하지만 여전히 쓰레기 무단 투기가 끊이지 않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길 바란다. 버리는 사람 치우는 사람 따로 있지 않다” 고 강조 한다.
‘봉사단’은 산악안전과 봉사를 위하여 전문 클라이머 산악인들이 주축이 되어 2020년에 민간 단체로 창립 되었다. 지난 2025년까지 총 371회 3,100명 이상이 국립공원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국립공원내 실종자 수색, 문화재 발굴조사지원, 고지대 암릉지역 환경정화 등 활동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국립공원이사장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봉사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기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날 환경정화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어렵게 쓰레기 수거를 하였지만 국립공원공단 측의 협조는 없었다.
한 봉사단원은, “한마디로 공단측은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 쓰레기 줍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는 식이다.
“공단측이 쓰레기 포대 배부 수거 차량운반 등 지원이 있었다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을 것이고 참여 봉사자들도 의미가 남달랐을 것이다. 과거 공단 현병관 상생실장 때 비하여 요즘 아쉬운 부분이 크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공원 북한산 구기분소 자연보전과 박모 담당에게 취재 협조를 요청했으나 2일 동안 응하지 않았다.
문제는 공단측이 ‘자원봉사단체’를 사실상 홀대하면서 이른바 ‘체육단체’는 우대한다는 것이다.
최근 해빙기 대비 북한산 도봉산 안전 관련 민간단체 회의를 소집하면서 정작 장관상과 공단 이사장상까지 받은 단체는 배제하고 실제 ‘산악’과는 무관한 ‘체육단체’ 서울산악연맹을 참가토록 했다.
여느 저지대 도로도 아니고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며 등산로 주변은 물론 숲속, 바위 틈새에 버려진 오물을 수거하는 자원 봉사자들의 역할은 특별하다. 아무나 할수 있는 봉사가 아니다.
공단측은 자발적인 국립공원 봉사자들의 활동에 대하여 관심과 협조, 그들에게 감사의 격려가 필요하다.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는 애정으로 기꺼이 헌신 하려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공단측에서는 직원들이 해야 할 역할을 도와주는 천군만마와 같다. 공단측은 자원봉사자 매뉴얼을 확대하고 예우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알림 : 국립공원 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여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 시리즈' , 다양한 참여자, 제보자를 환영합니다. -편집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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