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여행

아쉬움만 남은 함라마을 옛 담장 & 함라 삼부자집 : 전북 익산시(2024.11.23)

장 불재 2024. 11. 26. 09:39

함라마을 옛 담장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익산

함라마을 옛 담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주택인데도 담장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함라마토석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흙다짐에

돌을 박은 형식이다.

 

그 밖에도

토담, 돌담, 전돌을 사용한 담 등

다양한 형태의 담이 섞여 있다.

 

담장 일부는

거푸집을 담장의 양편에 대고

 

황토 흙과 짚을

혼합 하여 축조되었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세대를 이어가며

만들고 덧붙인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유산이다.

 

 

함라 삼부자집

 

최고 규모 자랑하는

상류가옥인 김안균 가옥은

 

1986년 9월 8일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삼부자집의 가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가옥의 안채와 사랑채는

1922년에,

 

동·서 행랑채는

193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름다운 돌담길인

조해영 가옥은

 

김안균 가옥과 같은

1986년 9월 8일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1호로 지정됐다.

 

여러 채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안채와 본채,

별채만 남아있다.

 

전통의 향수 가득하여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이배원가옥은

 

2012년 11월 2일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7호 지정됐다.

 

삼부자집 중

가장 먼저 지어진 이배원가옥은

 

김안균가옥과

조해영가옥의 모델로

적용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평면의 구성에서도

서로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있다.

 

위 세 가옥의 주인들은

특이하게도 한 마을의 만석꾼들이다.

 

당대 우리나라에는

90여 명의 만석꾼들이 있었는데

 

그들 중 세 명의 만석꾼이

작은 한마을에 모여 살았다는 것을 보면

 

옛 함라지역 명성과

풍요로움이 어땠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