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山 - 길

2023 – 31 오동도둘레길 03

장 불재 2023. 7. 10. 10:38

오동도전설(梧桐島傳說)​

 

첫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고려 말 신돈은

오동나무가 무성한 오동도에

봉황새가 자주 드나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불길한 징조였다.

봉황은 임금을 상징하는 새인 터라,

 

그 새가 오동도에 드나드니

여기에서 새로운 임금이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또,

오동도는 전라도에 있고,

 

전라도의 전(全)자에는

임금 왕(王)이 들어 있는 글자이니

 

오동도에서 임금이

나오지 않을까 두려움도 커서

 

신돈은 오동도에 다시는

봉황이 들지 못하도록

 

오동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렸다고 한다.

 

둘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한 부부가

오동도에 귀양 와서 살았는데,

 

어느 날 남편이

바다로 나간 사이에 도둑이 들어와

 

재물을 훔치고

아내의 몸을 빼앗으려 하자.

 

아내는 도망치다가

도둑에게 붙잡히려는 순간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고.

 

고기잡이에서

돌아온 남편은

 

피를 흘린 채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 버린

아내를 발견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리고 나서

 

정성을 다해

 

오동도의 정상에다

아내를 묻어 주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그 무덤에는 여인의 선혈처럼

 

붉은색의 동백과

절개 같은 시누대가 자라났다고 한다.

 

이 시누대 때문에

죽도(竹島)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임진왜란 때는

이 시누대로

화살촉을 만들었다고 한다.

 

 

 

오동도 전설 碑

 

 

부부나무

 

 

오동도 휴게식당

여수세계박람회유치기념관 & 여순사건기념관

 

 

여순사건기념관

 

 

입구를 오가는 동백열차

 

 

오동도 상징물

 

 

여수항경치 노래비

 

 

여수항 경치 노랫말

 

 

시원한 분수대

 

 

돌아본 오동도

 

 

거북선 모형

 

 

오동도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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