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5세상사는이야기

확진 17만1452명, 하루새 7만여명 폭증..사망자 99명으로 증가

장 불재 2022. 2. 23. 17:47

 

오미크론 대유행이 가속화하면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7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만1452명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7만1879명 폭증한 것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232만918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9만439명)과 비교하면 1.9배가 됐다. 2주 전인 9일(4만9549명)에 비해서는 3.5배에 달한다. 매주 약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에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80명)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까지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다 환자 폭증세와 맞물려 최근 300명대에서 400명대, 이날 500명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6.9%(2685개 중 990개 사용)로 전날(36.3%)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사망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 사망자는 99명으로, 지난해 12월 23일(109명), 31일(108명), 25일(105명)에 이어 역대 4번째 규모다. 총 사망자는 7607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33% 수준이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6명, 60대 11명이다. 청장년층에서는 40대에서 1명, 30대 2명, 20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만1271명, 해외유입이 18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3524명, 서울 4만1389명, 인천 1만106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5973명(61.9%)이 나왔다. 경기, 서울에서만 각각 신규 확지자가 5만, 4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130명(당초 9만3131명으로 발표 후 정정)→10만9822명→10만2207명(당초 10만2208명으로 발표 후 정정)→10만4827명→9만5360명(당초 9만5362명으로 발표 후 정정)→9만9573명→17만1452명이다.

 

아울러 재택치료자도 50만명을 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 수는 52만1294명으로 전날(49만322명)보다 3만972명이 늘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