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점三角點
삼각점은 삼각 측량의 기초가 되는 위치와 높이의 기준점을 뜻한다. 중요도에 따라 1등에서 4등까지 등급이 매겨져 있다. 삼각점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며, 대부분이 산의 정상이나 구릉 등에 매설한다.
삼각점의 표지는 일시적인 것은 나무기둥을 사용하지만, 영구적인 경우는 화강암으로 만든 표석標石을 세워 머리 부분에 기호를 새겨 둔다. 1:50,000 지형도에서는 1~3등까지만 삼각점의 기호를 표기하고 4등 삼각점은 표고점으로 나타낸다. 1등 삼각점은 40km 전방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1등 삼각점이 있는 정상은 좋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삼각점은 영어로 트라이앵글레이션 포인트Triangulation Point라고 부른다.
스크리scree
산비탈이나 낭떠러지, 또는 바위 틈새 아래에 풍화작용으로 무너져 수북히 쌓여 있는 돌무더기를 말한다.
즉 풍화퇴석風化堆石을 뜻하는데, 산비탈의 넓은 지역에 돌들이 흩어져 깔려 있는 너덜지대와는 구분된다.
스크리는 비교적 좁은 지역에 쌓여 있는 돌무더기로 이런 곳에서 암벽등반을 할 경우 로프의 끌림에 의한 낙석의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설악산 귀청이나 황철봉 일대의 넒은 경사지에 깔린 바위지대는 너덜이고, 북한산 인수봉의 기존B코스에 쌓여 있는 돌들은 스크리에 해당한다.
스크리는 테일러스talus라고도 한다.
'자료실(산행-여행-TIP) > 등산활용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상식사전] 설맹雪盲 (0) | 2021.01.22 |
---|---|
플리스 소재, 발라클라바, 너덜지대 (0) | 2020.12.12 |
[등산상식사전] 콜, 피너클, 필라, 피크, 갭&콜 (0) | 2020.11.17 |
쥐났을 때 비비지 말고, 삐었을 땐 라이스 요법을 (0) | 2020.08.21 |
걷기보다 더 좋은 걷기, '노르딕 워킹'이란? (0) | 2020.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