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山 - 길

2020 - 31 경기전 ~ 전라감영 02

장 불재 2020. 11. 3. 20:37

전라감영(全羅監營)

 

조선시대

관원들이 근무하는 곳을 관아라 하는데

 

관아 중에서도 각도의 관찰사(감사)가

집무하는 관아를감영(監營)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전라도는

오늘의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할하던 행정구역이었으며

 

관찰사는

행정, 사법, 군사상의 최고 책임자였다.

 

전라감사는

민정․군정상의 최고 실권자로서

 

전라도 통치 행정을 총괄하면서

위로는 국왕의 지휘와 통제를 받으면서

 

아래로는 전라도 56개

군․현의 수령들을 지휘 통솔하였다.

 

이같이 전라도 통치 행정을 총괄하던

관찰사가 정령(政令)을 선포(宣布)하던

 

감영이 있던 전주는

바로 전라도의 수도(首都)이며

정치의 중심지이자 문화 중심지였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시기에는

봉건정부와 동학농민군 사이에

역사적인 전주화약이 체결되었고,

 

한국 사상최초의 농민 통치기관이었던

군․현 단위 집강소 정치시기에

 

관민협치 집강소의 총본부인

전주에 감영대도소를 설치하여

 

전라도의 혁명적인 개혁정치를

지휘하였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