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솔사(多率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다.
511년(지증왕 12)에 조사 연기가 영악사라 하여 처음 세웠고,
636년(선덕여왕 5) 새로 건물 2동을 지은 뒤
다솔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676년(문무왕 16) 대사 의상에 의해 영봉사로 바뀐 뒤
신라 말기에 국사 도선이
다시 손질하여 고쳐 짓고 다솔사라 하였다.
1326년(충숙왕 13) 나옹이 중수한 뒤에도 여러 차례 수리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전화로 불탔으나
숙종 때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현재의 건물은
1914년의 화재로 타버린 것을 이듬해 다시 세운 것이다.
절 안에는
경상남도유형문화재 83호로 지정된 대양루,
대웅전, 나한전, 천왕전, 요사채를 비롯한
10여 동의 건물이 남아 있다.
대양루는
1749년(영조 25)에 세워져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는
2층 맞배집으로 건평이 106평에 이르는 규모가 큰 건축물이다.
또한 대웅전 후불탱화 속에서
108개의 사리가 발견되어 세상의 이목을 끌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불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9호인 보안암 석굴,
부도군 등이 있다.
보안암 석굴은 고려 말기에 세웠다고 전해지며
석굴암과 비슷한 모양이다.
부도군은 도명, 낙화, 성진, 세진, 풍운 등
5인의 부도가 보존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한용운이 수도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고,
소설가 김동리가 한동안 머물러
《등신불》을 쓴 곳으로도 유명하다.
'사찰탐방 > 사찰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浮石寺) 02 : 경북 영주시(2019.10.15) (0) | 2019.10.21 |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浮石寺) 01 : 경북 영주시(2019.10.15) (0) | 2019.10.21 |
죽계구곡의 작은사찰 초암사(草庵寺) : 경북 영주시(2019.08.29) (0) | 2019.08.30 |
대한불교천태종총본산 구인사(救仁寺) 04 : 충북 단양군(2019.08.22) (0) | 2019.08.25 |
대한불교천태종총본산 구인사(救仁寺) 03 : 충북 단양군(2019.08.22) (0) | 2019.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