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계구곡의 작은사찰 초암사(草庵寺) : 경북 영주시(2019.08.29)

초암사(草庵寺)

 

초암사(草庵寺)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인

소백산 국망봉 남쪽의 죽계구곡(竹溪九曲)에 있다.

 

소백산 국망봉 남쪽 계곡 아래에

의상대사가 세운 조계종 사찰로,

 

의상이 부석사 터전을 보러다닐 때

초막을 짓고 수도하며 임시 기거하던 곳이다.

 

부석사를 지은 후

이곳에 다시 절을 세웠는데,

 

우람한 거석 축대, 주춧돌 등으로 미루어

규모가 큰 절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소백산의 절경 속에 자리잡은 청량도량으로

6·25전쟁으로 파괴되어 다시 지은 법당이 남아 있으며,

 

초암사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126)과

초암사동부도(경북유형문화재 128),

초암사 서부도(경북유형문화재 129) 등을 소장하고 있다.

 

높이 3.5m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하대에 조성한 것으로,

 

사각형 지대석 위에 세워진

이중기단의 각 면석에 우주가 있고,

일주씩 탱주를 모각하였다.

 

각 층옥신에도 우주가 있고,

옥개석 아래 4단의 받침이 있다.

 

상륜부는 없지만,

주변에 그 파편이 흩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