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이전 국내여행/2014 여행

민족 비극의 현장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 경남 산청군(2014.12.10)

장 불재 2014. 12. 12. 19:12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이 곳은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으로

한국전쟁 중이던 195127일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가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인 "견벽청야"라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에서 무고한 민간인 705명을 학살하였던 바,

이 때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모신 묘역이다.

 

합동묘역 조성과 위령탑 건립은

199615일 거창사건 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공포와

1998217일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의원회의

사망자 및 유족결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20011213일 합동묘역 조성 사업 착공 이후

4년에 걸친 공사진행으로 준공에 이른 것이다.

 

이 묘역에서는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은 하늘과 같고 역사는 정의의 편에 있으며

인명은 절대의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면서

희생된 영령들이 우리 후손에게 남겨 주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산 역사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