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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단 2곳 뿐인 사곶 천연비행장 : 인천 옹진군(2014.10.12)

장 불재 2014. 10. 15. 11:59


 

옹진 백령도 사곶 사빈(천연비행장)

 

사빈(沙濱)이란 모래가 평평하고

넓게 퇴적되어 만들어진 곳을 말한다.

 

백령도 사곶 사빈은 백령도 용기포 부두의 남서쪽과

남동쪽의 해안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언뜻 보면 모래로 이루어진 듯 하나

사실은 규암가루가 두껍게 쌓여 이루어진 해안으로

썰물 때면 길이 2, 200m의 사빈이 나타난다.

 

사빈을 이루고 있는 모래는 크기가 매우 작고

모래 사이의 틈이 작아 매우 단단한 모래층을 형성하고 있다.

사빈은 콘크리트 바닥처럼 단단하여 자동차의 통행은 물론

한국전쟁 당시에는 UN군의 천연비행장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백령도 사곶 사빈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것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단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지형 및 지질상을 가지고 있다.

 

사곶마을의 해안은 주로 세립질 석영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썰물 때에는 길이 2, 0.2가 거의 수평에 가깝게 뻗치고,

뻘은 콘크리트 바닥처럼 단단하여

자동차의 통로는 물론 천연비행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천연비행장은 현재 이태리의 나폴리와 더불어

전세계에 2개 밖에 없다.

 

6.25 전시 때에는 천연비행장으로 활용되었으며

유엔군 작전 전초기지로서의 비행장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군 작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고 한다.

 

'89년대 초까지 군사 통제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었으나

지금은 출입통제가 해제되어 하계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