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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 명수(名水)

장 불재 2013. 7. 18. 18:13

 

 

한국의 명수 100선은

지난 1987년 7월 16일자로 경향신문 기사

 

1987년 7월 16일자 발표당시 신문 타이틀은

 ‘이 물만은 지키자’이다.

 

기사내용을 옮겨 본다.

 

 

콸콸콸....

 

해발 1천5백m의 태백산 정상, 천제단을 눈앞에 둔 망경사 용정에는 벡옥같은 물이 쏟아져 내린다.

 

수정처럼 해맑은 물은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험산 계곡에 이르러서는 굉음을 내며 여울져 흐른다.

 

경향신문사가 공모한 한국명수백선(韓國名水百選)에서 가장 높은 물로 밝혀진 용정은

 

현대과학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신비스런 물이 나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한반도는 화성암으로 이루어진 곳이어서 삼천리 방방곡곡이 명수가 나오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좋던 물이 이른바 산업화 물결을 타고 하나둘씩 더렵혀지고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이

 

귀해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물과 시름을 해온 물 박사 崔榮博교수(명수백선 심사위원)의 탄식어린 말이다.

 

이번 경향신문사와 자연보호중앙협의회 공동으로 편 한국의 명수 백선사업은 이처럼 사라져가는

 

우리의 ‘맑고 맛있는 물’을 더 늦기 전에 찾아내 후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마련한 작업이다.

 

명수는 원류?계곡수44, 샘46, 호소?연못10곳이다.

 

경향신문사와 내무부는 곧 이들 명수에 명패를 다는 등 보전작업을 펼 예정이다.

 

‘물론 이번에 뽑힌 백군데의 물외에도 좋은 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물들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정한 것입니다’.

 

심사위원장 李敏載박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풍부한 물 자원을 지키지 않는다면 미래에

 

큰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세계환경기구(UNEP)에 따르면 지구상에서는 ‘안전한 청정수’가 없어서 5세미만의 인구만 해도

 

연간 8백만명이 희생되고 있다.

 

바로 깨끗한 물이 없어 수많은 생명이 숨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환경청의 ‘하천, 호소의 수질환경조사’에서도 상류가운데 1급수 판명된 곳이 1~2곳밖에 안되는

 

곳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그토록 자랑했던 물 자원이 얼마나 더렵혀지고 있는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얼마전만해도 바가지로 떠서 마시던 물을 1년에 12억원어치나 사서 먹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물은 만물의 근원, 13년 뒤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계속 번영을 누리려면 지금부터라도 조상이

 

물려준 물 자원을 보전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명수 1백 곳은 정말 필사적으로 지키는데 국민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뽑고 나서 - 李敏載 심사위원장)

 

우리나라는 에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해서 수려한 자연과 ‘깨끗하고 좋은 물’을 자랑해 왔다.

 

이번에 ‘한국의 명수 百選’작업을 펼친 것은 환경오염으로부터 더렵혀지는 ‘좋은 물’을

 

길이 보전하자는데 목적을 두었다.

 

전국에서 일반인과 각 시군구의 행정조직을 통해 모두 3백74건을 추천받아 수질과학, 암석학, 생물학,

 

지리학, 인류학 등의 전문가 및 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중히 심사, 1백곳의 선정을 마쳤다.

 

선정의 기준으로는 수질, 수량 등을 첫째로 삼고, 지역주민들에게 얼마나 친밀도가 있는가 또는 보전이

 

잘되고 있는가를 감안했고, 물에 얽힌 유래와 전설, 특이성 및 저명도 등을 검토했다.

 

편의상 ①원류?계곡?폭포 ②샘물(샘?우물?약수) ③호소?연못 등으로 구분해 1차 심사에서 소위를 구성

 

1백60건을 추려냈고,

 

이를 세밀히 분석,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1백 곳을 선정했다.

 

선정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물에 관한한 아직까지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을 많이 갖고 있는

 

복된 나라임을 실감했다.

 

응모된 모든 물이 명수라고 할 만하여 1백 곳을 선정하는데 크게 고심했다.

 

이 소중한 맑은 물을 산업화로 인한 오염이나 사람의 거친 행동으로 훼손시키지 않고 후손에게 고이

 

물려주도록 다함께 힘써야 할 것이다.

 

 ‘명수백선’이 계기가 되어 물의 귀중함을 새삼 깨닫고 보전활동이 적극화하는 촉진제가 되었으면

 

큰 보람이 되겠다.

 

다만 남북분단으로 북한에 있는 좋은 물을 선정치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

 

(심사위원-10명)

▷위원장 李敏載(자연보호중앙협의회장)

▷위원 盧隆熙(서울대, 도시및지역계획연구소장), 權肅杓(한국수질보전학회장),

 韓相福(서울대, 한국문화인류학회장), 崔榮博(고려대, 대한토목학회장), 崔基哲(서울대명예교수, 한국담수어류연구소장), 李炯均(경향신문 기획실장),

鄭英昊(서울대, 한국생물과학학회장), 洪淳佑(서울대, 환경과학연구협의회장),

宋河徹(내무부 자연보호과장)

 

                                                                 한국의 명수 100곳

연번 종류 명수 시도 소재지(‘87.7.16 발표당시)
1 원류, 계곡, 폭포 황지연못 강원 태백시 황지3동
2   북전(머내골)   고성군 장성읍 장신2리
3   오색계곡   설악산국립공원
4   백담사계곡   설악산국립공원
5   12선녀탕계곡   설악산국립공원
6   천불동계곡   설악산국립공원
7   대이골   영월군
8   소금강계곡(구룡폭포,선녀탕)   명주군 연곡면 삼선2리
9   무릉계곡(용추폭포)   동해시 삼화동
10   정암계곡수   정선군 고한읍 고한15리
11   물한계곡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12   목욕소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13   학소대   제원군 한수면 송계리
14   운일암, 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15   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16   뱀사골계곡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
17   지리산구룡폭포   남원군 주천면 덕치리 96
18   몽계폭포   정읍군 입암면 신정리
19   용치폭포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29
20   명금폭포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91
21   옥계계곡(구남연, 삼구담)   영덕군 달산면
22   고와계곡(백석탄)   청송군 안덕면
23   주왕산 제1폭포   청송군 부등면 상의동
24   입암과남이포   영양군 입암면 연당2동
25   수도산계곡   금릉군 증산면 수도리
26   경천대   상주군 사벌면
27   감천천   금릉군 대덕면 문의리
28   선유동계곡   문경군 가은읍 완장리
29   불영계곡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30   백천계곡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31   희방폭포   영풍군 풍기읍 수철동
32   영묘대   영풍군 부석면 소천리
33   봉래폭포   울릉군 울릉읍 도동3동
34   시레호박소 경남 밀양군 산내면 삼양1동
35   선유동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36   선녀탕   산청군 산청읍 내리
37   용소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38   작천정계곡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39   해인사청수   합천군 가야면 인리10
40   오래물 제주 제주시 도두1동
41   천제연   서귀포시 색달동
42   돈네코   서귀포시 상효동
43   까치내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44   웅천천   보령군 웅천면 대천리
45 샘, 약수, 우물 거북바위약수 서울 도동구 도봉산내
46   황용샘 대구 남구 산인동 산24
47   너덜정약수 광주 동구 운림동 산13-1
48   찬우물약수 경기 강화군 선원면 창리
49   보납산약수터   가평군 가평읍 읍내5리
50   어정수   여주군 능서면 번도5리
51   추곡약수 강원 춘성군 북산면 추곡1리
52   삼봉약수   홍천군 내면 망원1리
53   방아다리약수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54   화암약수   정선군 동면 화암1리
55   방동약수   인제군 인제읍 방동2리
56   오색약수   양양군 서면 오가2리
57   용정   태백시 소도동
58   소한샘굴   삼척군 근덕면 초당리
59   명암약수 충북 청주시 명암동 산28
60   초정약수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61   복천암우물   보은군 내속리 사내리
62   박달령옹달샘   제원군 백운면 평동리
63   구절봉약수 충남 당진군 순성면 봉소2구
64   관음사우물   아산군 배방면 수철리
65   백년약수 전북 정주시 내장동 590
66   냉정약수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
67   풍혈냉천수   진안군 성수면 양화리
68   주등천 전남 여천군 소라면 현천리
69   보림약수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70   당돌샘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71   영천방울샘   장성군 장성읍 영천1동
72   토함산등산약수 경북 경주시 진현동 산9
73   약수탕(달기)   청송군 청송읍 부곡동
74   직지사약수정   금릉군 대항면 운수동
75   문경새재약수   문경군 문경읍 상초리
76   오전약수탕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77   도동약수터   울릉군 울릉읍 도동2동
78   석굴암감로수   경주시 진현동 999
79   모레정   선산군 도개면 도개2동
80   몽천   울진군 원남면 금매2리
81   맥반석   경산군 남천면
82   옥샘 경남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83   장춘사약수터   함안군 칠복면 신반리
84   소천정샘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
85   계룡정   거제군 신현읍 고현리
86   산방굴사약수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87   금산물   제주시 아라2동
88   지장샘   서귀포시 서흥동
89   하물   북제주군 애월읍 애월리
90   수정사지경내의샘   제주시 외도1동 490
91 호소, 연못 성지곡수원지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산98
92 호소, 연못 수태지 대구 동구 용수동 913-1
93   용담 강원 태백시 소도동 함태광업(청원사)
94   파로호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95   경포호   강릉시
96   화진포   고성군
97   유등연못 경북 청도군 화양읍 유등동
98   내은골석수 경남 김해군 장유면 삼문리
99   의림지 충북 제천시 묘산동 241
100   대아리저수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100대명수 : 황지연못(낙동강의 발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