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산행

2009 - 37 성제봉

장 불재 2009. 5. 25. 10:18


□ 2009 - 37 성제봉 1,115m (경남 하동군) 

 

  

  


 ♣ 지리산의 끝자락, 아름다운 성제봉과 무딤이뜰 그리고 섬진강!


 ☞    때   : 05.23(토) (흐린후 오후 느에 맑은 날씨)

 ☞ 흔  적 : 원부촌마을 →지통사 →산죽능선 →깃대봉우회 →정상  →헬기장 

                 →철쭉제단 →구름다리 →신선대 →철계단  →보문사입구 →상평마을 

 ☞ 시   간 : 09:50 -17:40 (07시50분)


 ☞ 거   리 : 약 10km

 ☞ 누구랑 : 명산산악회

 

성제봉(聖帝峯) 


하동군 악양면의 형제봉(성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해발 1,115m의 성제봉은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흡사하다해 붙여진 지명이다.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남부능선의 끝자락이면서도

정작 남부능선 종주산행에서

제외되곤 하는 성제봉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산행대상지여서


최근 주말 산꾼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로 있다.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녁의 풍성함과


아름답고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그리고

섬진강 건너 자리의 지맥이 그대로 이어져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제봉이기 때문이다.



 성제봉을 산행하면서

음미해 볼 수 있는 것은


해발300m에 위치해 있는

 고소성과 토지의 평사리,


그리고 중국의 악양형과

지세가 유사하다는 악양의 절경을 들 수 있다.


 또한 매년 철쭉이 만개할 시기에

성제봉 철쭉제가 개최되어

 산악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통사 입구를 지나쳐 버려

   빽하여  꾸불꾸불 고개길을 올라

 

   부춘마을에서

   하차하여 

  

  포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활공장 가는길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동양화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서

 

   활공장 가는 길을 따라갑니다.

  

   신축한지

 얼마되지않은 것 같은

 

   녹차체험장을  지나서

 

   지통사를 경유하여야 하는데

 

   어랍쇼??????

 

   계속가네요.

 

   잘못 가는것 같다고

  소리 질러봤자

 

  고집센 울 대장님 어디로 가셨는지

   뵈지도 않아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림같은 풍경과

 

   탐스럽게 익어가는

 

   앵두와 대화하면서 가노라니

 

   뒤늦게 알바를 알아차린

 

   대장님의 지시로

 

   회원님들이

 

   빽하여 내려오시네요. ㅋㅋㅋ

 

   꼴찌였던 제가 1등으로 되는 순간입니다.  ㅎㅎㅎ

 

   단체 기념촬영을 못했던지라

 

   회원님들께 정중하게 부탁드려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입구의 리플을 따라서

 

 길없는 길을 따라서 가다보니

 

  철조망이 가로막아

 

  훌--쩍 뒤어 넘으니

 

  지통사의 감나무가  반깁니다.

    

   지통사에서의

 

  회원님들 추억남기기에 바쁘신

 


 


 


   

 

 지통사의 이곳저곳을

두루두루 구경을 합니다.

 

  "마음을 낮추라"는

의미의 하심당과

 

  황토화 그리는 상묵스님이 그린

 황토화가 소장돼 있는

 

  반야실인데 갈길이

바뻐서 관람은 

 

  기약없는 머언 후일로 미루고

  

  재밌게 생긴 약수터에서

 

  물한바가지 마시고

 

  지통사 입구로 다시 내려가서

 

 

 지통사 입구의

 

  등산로 입구 이정표를 따라서

  

 개울을 건너서 산행을 시작하지만

 

 이곳을 지나서 만난

 

  이제야 알것 같은

 "종점"이라고 써있는

 

  이곳  바위에서 부터

길을 잃어버려

   

 무려 2시간 30여분의

 

 알바가 시작됩니다. ㅠㅠㅠ

 

  이런 계곡과 

조릿대 사이로 길을 개척하여 가다가

 

 1시간 50여분만에

묘지에 도착하여

 

 바라본

 뼈 빠지게 올라온 지나온계곡과

 

 지통사를 바라보니 좀 살것 같아서

 

 지통사를 줌인해 보는

여유도 생깁니다.

 

 건너편 마루금의 812m봉과

 

 저멀리 보이는 섬진강을

 

 눈팅을 하고

 

  무덤을 뒤로하고 다시

 

  희미한 조릿대길을 헤쳐서

 

  15분여 동안 힘들게 오르니

 

  능선길과 함께 만나는 각시풀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진짜배기 성제봉(1,115m)을

 

  안개때문에  지나쳐 버리고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타나서  깜짝놀라 뒤돌아 보니

 

 원래의 정상과

 

 깃대봉을 지나쳐 버렸습니다. ㅠㅠㅠ

 

 안개에 휩싸이는 정상과 깃대봉을

 

 갈꺼나 말꺼나 고민을 하다가

 

 힘들어 하는 꽃사슴님을 위해

 

 담으로 미루고서

 

  해발 1,108m인

 

  정상석이 있는 정상을 오릅니다.

 

 

 산행시작한지

 

 알바 2시간 30분을 포함하여

 

 꼭!!  

 

 4시간만에  정상석을 만납니다.

 

 먼저 온 정상아래의 회원님들은

 

 이미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행준비에 바쁩니다.

 

   하나의 정상석인데도

 

   글씨체가 각각 다른 정상석 입니다.

 

   성제봉의 유래에 의하면

 

   "兄弟" 인데

 

   왜

 

   "聖帝"로 표기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띠라고

 

  같이 고생했다고

 

  같이 추억을 남김니다. ㅎㅎㅎ

 

 저도 별도의 증명을 남김니다.

 

 추억을 남긴후 바라보는

 

 가야할 신선대와

 

  청학사 방향의 풍경입니다.

 

 

 

 

 


 


 

  한번더

 

 주변의 풍광을 바라본 후 



 점심식사를 마치고서 

 

 묘비의  훼손을 우려하여

 

 비석을

 

 묘앞에 세우지 않고

 

 암벽에 설치한

 

 자손들의 정신태도에 갑론을박 하면서

 

  요리 들어가면서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해발 1,108m봉 조망터에서 바라본

 

 가야할 신선대 방향과

 

 안개속으로 숨어버린

 

 해발900m인  칠성봉 방향

 

 그리고

 

 청학사로 이어지는 방향

 

 칠성봉에서 구재봉으로 이어지는

 

 안개속의  마루금 풍경입니다.

 

  1,054m 아래의  헬기장에서

 

 설치된 조감도를 보면서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맘속으로 즐겁게 거닐어 봅니다.

 

  가야할 신선대 방향 풍경과

 

 흔들바위처럼 보이는  기암을

 

  줌인해본 풍경 입니다.

 

 흔들바위처럼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흔들바위가 아님에 실망하고

.

  가야할 신선대와 그 마루금에

 

 흠뻑 취해 봅니다.

 

  철쭉군락지에 들어섰으나

 

  철쭉은 이처럼 끝물만 남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드물게...

 

 돌아본 철쭉군락지와

 

 이름을 알수없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잘가라고 손짓을 합니다.

 

 

  철쭉군락지의 철쭉제단을 지나면서

 

 돌아본 철쭉군락지의 풍경입니다.

 

  어쩌다 만나는 이정표인데

 

 성제봉의 단점이 이정표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하동군에서는 등산객을 위한

 

 편의시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고

 

 맘속으로 부탁을 드려봅니다.

 

 신선대 가는길의 기암과

 

 돌아본 철쭉군락지 풍경입니다.

 

 지금부터는

 

성제봉 산행의 백미인

 

 신선대 구름다리와  암릉구간입니다.

 

  전위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정상 방향과

  

 가야할 구름다리 풍경이 쥑여 줍니다.

 

 히---야  !!@#$%

 

 

 직벽인

 

 약간은 두려운 계단을

 

 오르면서 세여보니

 

 83계단 입니다.

 



  하차 하였던

부촌마을이 보이자

 

 직접 올랐으면 되었을터인데

 

 왜 알바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림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해발 903m인 신선대에서 바라본 구름다리와

 

 철쭉군락지를 지나

 

 정상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가야할 신선봉 능선

 

  그리고

 

 안개속에서 기지개 켜는

 

 칠성봉에서 구재봉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평사리앞의 무딤이 들판과

 

 섬진강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출하여 줍니다.

 

  오늘 산행은

 



  바위문을 내려와 돌아본 풍경과

 

  신선대 암봉의 단애 입니다.

 

  

 하산길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악양면 일원과

 

 무딤이 벌판과 섬진강

 

 그리고

 

저멀리 백운산 억불봉 방향의 풍경입니다.

 

  짐승 형상의 기암이 있어

 

 뒤돌아가서 보았더니

 

 뒷모습은 이렇길레

 

 당겨 본 뒷모습과

 

  지나온 신선대의 위용입니다.

 

  하산길은   기암과

 

  괴석이 즐비하고

 

  이러한 바위문이

 

  유난히 많은 암릉길의 연속입니다.

 

  

 거시기를 닮은 바위를 지나 

  

 바라보는 지나온 정상방향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또,

 

 하산길은 이처럼

 

 암릉을 걷기도 하고

 

 철계단을 내려서기도 하면서

 

 기암을 따라서

 

 기안괴석 사이사이로

 

 스릴있게

 

  기묘한 풍경을 보면서 걷는 

 

 재밌는 길입니다. ㅎㅎㅎ

 

  안부의 갈림길에서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보고

 

 보문사 길로 1시간여를 하산하여

 

  보문사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는 마을 시맨트 포장길 입니다.

 

  이제 좀 살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제 확트인 마을 길을 걸으면서

 

 삼거리에 도착하여

 

 칠성봉과

 

 

  구재봉 능선 


  

   그리고

 

  지나온 성제봉을 감개무량하게 바라보고 있던중

 

  상평마을 가는 맘씨좋은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서  5분여 트럭을 타고서 

 

  상평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여

 

  총무님등 일행들과 합류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주차한곳을 향하여 가면서

 

  평사리에서란 시귀를 떠올려 봅니다.

 

 

 평사리에서

                                                             -민병일-                     

   악양 들녘 내려보는 마을에

   어머니 눈웃음 닮은 돌각담길

   조붓조붓 나 있습니다.

  

   보리밭 실개천 지나

   앵두가지 나무마다 불밝힌

   오롯한 풍경을 보셨는지요.


   돌각담 길에 들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저렇듯 예쁜 돌각담 길 내어주며

   끊어진 세상의 길을 잇는 듯 싶습니다.

   슬픔과 절망도 약으로 달여 쓸 것 같은

   봄바람 한 줄기

   앵두꽃 등 켜진 돌각담 들어섭니다.

                     

   악양 들녘 내려보는 마을에

   어머니 눈웃음 닮은 돌각담길

   조붓조붓 나 있습니다.

  

   보리밭 실개천 지나

   앵두가지 나무마다 불밝힌

   오롯한 풍경을 보셨는지요.


   돌각담 길에 들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저렇듯 예쁜 돌각담 길 내어주며

   끊어진 세상의 길을 잇는 듯 싶습니다.


   슬픔과 절망도 약으로 달여 쓸 것 같은

   봄바람 한 줄기

   앵두꽃 등 켜진 돌각담 들어섭니다.

 


 전에는 볼수없었던

 

 상평마을의 유래비와

 

  박경리토지문학비를 지나서

 

  룰라랄라  가노라니

 

  드라마  "토지" 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그 유명한 부부송이 자알 보이는 곳에서

 

  먼저 오셔서 

 하산주를 드시는 회원님들 틈에 끼여서

 

하산주를 들면서


   아침 산행 시작 하면서 접한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서거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여늬 때 와는 다른 조금은 

  우울한 기분으로 산행을 

마치면서 전주로 향합니다.




  다음 풍경은

  귀가길에 들린 화개장터의 풍경

 

 

 

 

 

 

 

 

 

'2009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 39 소백산  (0) 2009.05.31
2009 - 38 모악산   (0) 2009.05.28
2009 - 36 모악산   (0) 2009.05.18
2009 - 35 모악산   (0) 2009.05.14
2009 - 34 관음봉  (0) 2009.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