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 - 22 모악산 793.5m(전북 전주, 김제, 완주)
☞ 때 : 05. 24 (목) (흐리고 오후 늦게 비)
☞ 흔 적 : 집단시설지구 → 대원사 → 수왕사 → 정상→ 모악정
→ 심원암갈림길 → 금산사 → 금산사버스종점
☞ 거 리 : 약 9.6키로미터
☞ 시 간 : 09:04 - 12:24 (03시간 20분)
☞ 동 반 자 : 홀로
오늘은 소리회 모임에서
대둔산 산행을 계획 하였으나,
일기예보로 취소하니 어쩌니 하다가,
결국은 아침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어젯밤 10시경에 총무님으로부터
낼 아침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계획을 취소한다는 연락을 받고는
조금은 서운 하였다.
내가 알고 있는 일기예보는
오후부터 비가오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을 바랬는데...
오늘이 석가탄신일이다.
오늘은 금산사에서
점심공양을 할 욕심으로 집을 나선다.
하늘이 이런데도 대둔산 산행을 취소한것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부지런히 걷다보니
대원사를 지나
수왕사엘 도착했는데
2곳 절에선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석가탄신일 기분이 나질 않네요.
무제봉과 장군봉을 들러
정상에 올라
장군봉의 풍경과
정상 표지판을 담은 후
금산사를 향하여 갑니다.
이길은 근 2년여만에 걷는 길입니다.
부드러운 이런길을 잠시 내려가다
전망바위에서 모악산을 바라보니
상처가 많이 나 있습니다.
빨리 치료해줘야 할텐데.....
전망바위를 지나
용안대에 도착하여
용안대를 찾았으나 찾지못하여
때마침 하산하는 산님에게 물었으나
모른다는 답변에 포기를 하고
나무계단의 급경사길을
부지런히 하산하여
케이블카 운행선의 중간을 받쳐주는 괴물과
장근재 들머리를 지나니
옛 모악정 터에 도착하여
금산사 계곡과
케이블카 운행 건물을 지나
모악정에 도착합니다.
이 모악정은
위에서 언급한 자리에 있었는데
태풍 루사인지 매미인지는
잘 생각이 나진 않지만
그때에 본래의 모악정은 휩쓸려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이곳에 다시 태여 났네요.
편안하게 생긴 벤취(금산사까지 가는 동안 자주보게 되는 벤취)르지나
이런 시멘트 포장길과
이런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서 가니
김제모악산악회에서
해발 793.5미터에 세운 모악예찬 시비와
심원암 갈림길을 만납니다.
잘가꾸어진 전나무와 소나무길을 지나
모악산을 뒤돌아 보니전주에서 볼때보다
포근한 감이 덜한것 같습니다.
유머스럽게 안내된 이정표를 따라 부도전에 들려서
부도전 전경과
혜덕왕사진산탑비에 대한 설명석그리고
글자가 마모되어 글씨자국만 남은
혜덕왕사진산탑비 설명을 새긴 원비석
보물 제24호의 표지석을 담고서
모악산을 줌인한 후
청룡사 안내표석을 지나
점심공양을 위해 금산사에 들어서자 마자
깜짝 놀랍니다.
이 모든 분들이 점심공양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
단위에 서 계시는 스님께서는,
질서를 지키자고 마이크로
안내방송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십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팔상전 앞 이 풍경과
요 풍경도 점심공양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풍경 입니다.
점심공양을 포기하고
한가로운 감로수 주변 풍경과
이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축사가 한창인
듣는 이 별로 없는 행사장을 힐끗 한번 쳐다보고
발길을 돌려서
보채루와
약수터의 연꽃과 두꺼비 가족의 풍경을 담고서
공양대신 약수물 한바가지 들이키고는
천왕문과
금강문을 지나
아직도 밀려오는 불자들 사이를 헤치고
또 헤치고 가니
산뜻하게 새로 단장한 일주문에 이르릅니다.
견훤성문과
관리사무소를 지나고
모악성지를 벗어나
집단시설지구 식당으로 가던 중
제각에 불이 켜져 있어
들여다 보니
이렇게 생긴 미륵불에 공을 드리고 있네요
모악랜드 앞을 지나
식당가에 들려서 점심을 먹으려 하였으나,
먹고싶은 막걸리는 없고,
동동주만 있어서,
점심까지 포기하고 서성이던 중
때마침 도착하여 출발하는 버스로
전주로 가면서 산행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