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입니다.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강수량에 따라 산에서 느끼는 정도가 얼마큼인지 대략 정리해 봤습니다.
시간당 10mm 이하 : 바위 능선 산행 중 비를 만났다면, 신속히 하산해야 합니다.
젖은 바위는 추락 같은 대형사고 외에도, 다리를 접질리거나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기 십상입니다.
다만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고, 계곡 코스가 아니라면 주의해서 산행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여름 나뭇잎이 우산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산뜻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당 20~30mm : 몸에 닿는 빗방울이 꽤 많다고 느껴집니다.
방수 재킷이 없으면 당장 최단 경로로 하산해야 합니다.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계곡 코스가 아니라면, 또 등산 전문가일 경우 산행은 가능합니다.
이때 방수 재킷을 입지 않으면 몸이 떨립니다.
저체온증으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으니 방수 장비를 철저히 갖추세요.
시간당 50~80mm : 등산로 곳곳에서 물이 흘러넘칩니다.
계곡이 불어나 물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된 능선 흙길이나 덱길 산행이 가능하지만, 1시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빠른 하산길로 산을 빠져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당 100mm 이상 : 빗소리 때문에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계곡물은 많이 불어나 건널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행이 불가능합니다.
이때 산에 있다면 신속히 대피하세요!
산에 갈 계획은 접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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