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확진자 빠르게 감소..1~2달, 늦어도 2~3달 내 일상 정상화
유럽 확산세가 복병..백신·치료제 나올 때까지 방심은 금물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 만에 100명 아래로 뚝 떨어졌다.
신규 완치자 수는
3일째 확진자 수를 넘으면서
완치자를 뺀 순 확진자 수는
3일동안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이 속도를 유지하면
빠르면 1~2달, 늦어도 2~3달 내에는
국내 유행이 거의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 등 해외 상황이 복병이다.
이에 따라
치료제와 백신이 나온 후에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단기간에 국내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대규모 유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잘 버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순 확진자 수가 '0'이 돼야
사실상 국내 '코로나19' 유행사태는 종식된다.
따라서 뾰족한 치료제나 백신이 나올 때까지
정부의 방역과 국민의 위생수칙만으로
상황을 종료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유행이 언제 종식될지
뚜렷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이유다.
16일 국내 의료계 한 관계자는
"아직 국내 위험요소들이 산재돼 있고,
유럽 등에서 우리보다 뒤늦게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만큼 외부 위험요소도 함께 불어나고 있다"며
"결국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버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114명, 13일 110명,
14일 107명, 15일 76명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신규 완치자는 45명, 177명, 204명,
120명으로 3일째 확진자 수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치자 수를 뺀 순확진자 수는 0시 기준으로
사흘 전 7536명 정점을 찍은 뒤
13일 7469명, 14일 7372명,
15일 7328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이 같은 속도로 하루 신규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보다 100명정도 많다고 쳤을 때,
앞으로 순확진자 수는
약 2~3달 후 거의 사라진다.
앞으로 완치자가
대거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러나 유럽 정세가 복병이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해
유럽 6개국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지만,
빈틈이 생길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14일(현지시간) 확진자 수가
하루새 20% 급증해 2만115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크게 늘어
1400명을 넘어섰다.
스페인도
확진자 수가 368명 증가해
6391명으로 우리나라를 뒤따라오고 있다.
결국 전세계가 동시에
진정세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엔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뒤
체내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는 있다.
바이러스도 면역력이 생긴 사람에겐
감염 전파가 어려워 시간이 흐를수록
전파 고리가 끊어진다는 논리다.
하지만
사망자를 최소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다.
'코로나19'에 특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려면
아무리 빨라도 올 하반기가 돼야 할 전망이다.
현재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임상 중인
'렘데시비르'가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축이다.
길리어드측은
앞서 홍콩언론과 인터뷰에서
5월쯤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에서 실패할 경우
치료제가 나올 시기는 더욱 늦춰진다.
의료계 관계자는
"결국 현재 유행상황 수준을
최대한 낮추면서 이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며
"이젠 전 세계인이 스스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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