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상사는이야기/2020 세상사는이야기

골든글로브도 거머쥔 봉준호 '기생충'…세계 '시네마 메카' 할리우드도 뚫었다

장 불재 2020. 1. 7. 12:40

 

 

한국 영화 첫 외국어영화상

 

 

< “우리의 언어는 영화” > 봉준호 감독이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객석의

영화인들을 가리키며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봉 감독은 “나도 여러분과

 같은 영화인”이라며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 ‘영화’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기생충’은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스페인 ‘페인 앤드 글로리’,

 

중국 ‘더 페어웰’,

프랑스 ‘레 미제라블’ 등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 최종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멋진 영화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이번 수상으로

 다음달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오스카상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