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순이 새끼들이
무척 자랐다.
지난 2월1일에 태어났으니까
오늘이 37일째인데
생각보다 무척 자랐다.
그 동안
뭐가 바빴는지
배순이 밥도 내가 직접 주지를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 전 같으면 녀석이 매달려서
옷이 엉망이 되었는데
이번엔 본둥만둥하여
조금 서운한 맘이 든다.
헌데 그뿐이 아니다.
배순이 새끼들까지
나에게 푸대접이다.
반가워서
안아 보려고 하자
깽꺵 대면서 원두막 밑으로 들어가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보면서 으르릉(?) 거린다.
눈 뜨기 전에 만나고
이제 만나니
내가 이방인일 수 밖에 없지^^^
어쩄든 미안하다.
이렇게 자랄때까지
너무 소홀히 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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