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山 - 길

2016 - 12 가야산만물상 04

장 불재 2016. 3. 4. 11:00











만물상 정상 상아덤 전설

 

만물상 정상인 상아덤에는

가야산 여신인 산신(山神) 정견모주(正見母主)

하늘신인 천신(天神) 이비가지(夷毗訶之)

노닐던 곳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상아덤의 어원은

상아는 여신을 일컫는 말이고,

덤은 바위를 지칭해 여신이 사는 바위라는 의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최치원이 저술한 <석이정전>에 상아덤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성스러운 기품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가야산 산신 정견모주는

가야산 자락에 사는 백성들이 가장 우러러 믿는 여신이었다.

 

정견모주는 백성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닦아주려 마음먹고 큰 뜻을 이룰 힘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다.

 

그 정성을 가상히 여긴 천신 이비가지는

어느 늦은 봄날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상아덤에 내려앉았다.

 

정견모주와 이비가지는

상아덤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고,

이후 옥동자 둘을 낳았다.

 

첫째는 아버지인 이비가지를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그스름하고 붉었으며,

 

아우는 어머니 정견모주를 닮아

얼굴이 갸름하고 흰 편이었다.

 

그래서

첫째는 뇌질주일(惱窒朱日)’,

둘째는 뇌질청예(惱窒靑裔)’라 이름 붙였다.

 

후에

첫째 뇌질주일은

대가야의 시조인 이진아시왕이 됐고,

둘째 뇌질청예는 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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