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 105 추월산 731m(전북 순창군, 전남 담양군)
♣ "좋은사람들"과 함께한 추월산 기축년 송년산행 풍경!
☞ 때 : 12.26(토) (바람 불고 맑은 날)
☞ 흔 적 : 국민관광단지 →순절비 →굴암바위 →신선대 →보리암 →상봉
→통신시설 →정상 →갈림길 →태웅산장 →국민관광단지주차장
☞ 거 리 : 약 5.0km
☞ 시 간 : 10:00 -14:10(04시간10분, 점심과 휴식포함, 본인기준)
☞ 누구랑 : 좋은사람들산악회
추월산(秋月山)
가을이면
산봉우리가 보름달에 맞닿을 정도로
높다고 해 이름지어진 추월산은
마치 충북의 월악산을 담양에 옮겨놓은 듯
기암절벽의 절경과 함께 절벽끝에
아슬아슬 매달린 듯한 보리암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움츠러들게 만든다.
보리암의 창건자나 연대는 분명하지 않지만
전설에 따르면 보조국사 지눌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깎은 세마리의 새 중 한마리가
날아와 앉은 곳이 추월산 보리암이라고 한다.
또한 임진왜란때 절명한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왜병에게 쫓기자 보리암의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순절했다는 곳이다.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단풍나무가 많아 온산이
붉게 물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우며
산을 오르다 아래로 보이는
담양호의 푸른 물결은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보리암(菩提庵)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었다.
보리사라고도 불리는데,
고려 신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1158~1210)이 창건하였다.
정유재란으로 불탔고,
1607년(선조 40) 승려 신찬이 중수하였다.
그후 1650년(효종 1) 스님들이 힘을 모아 다시 건립하였다.
현재 보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법당 안에 1694년(숙종 20) 쓰여진 《보리암 중수기》가 전해오는데,
보리암의 창건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지눌이 지리산 상무주암(上無住庵)에 있을 때,
나무로 매를 만들어서 날려 보냈다.
그런데 매가 내려앉자 불좌복전이라 여기고,
이 자리에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뒤 이름있는 기도 및 수도처로서 많이 이용되었다고 하나,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건물에 법당인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다.
법당은 규모가 매우 큰 데,
1980년 주지인 진공(眞空)이
신도 묘월화와 법계성 등의 도움을 받아 완공한 것이다.
법당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부연(附椽)을 단 겹처마집이다.
중앙은 전퇴를 두고 마루를 깔았다.
양쪽 협칸은 중방을 높여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둥은 원형이며,
그 위에는 창방과 장여 도리로 연결되고 있다.
공포는 기둥 위에만 쇠서가 달린 초익공식이다.
한편 보리암 바로 아래는 조선 선조 때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이씨의 순절처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 흥양이씨는 왜적에게 쫓기자,
이곳 절벽에서 몸을 던져 순절하였다.
1840년(헌종 6) 담양부사 조철영이
흥양이씨의 순절을 기리는 비문을 바위에 새겨놓았다.
지금도 이 암벽에는
‘김충장공 덕령부인흥양이씨만력정유매담양추월산왜적순절처
(金忠壯公 德齡夫人興陽李氏萬曆丁酉罵潭陽秋月山倭賊殉節處)’라는
명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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