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여행

마을 앞에 위치한 고려시대 佛像 石造三尊像 : 경남 함안군(2025.05.25)

장 불재 2025. 5. 27. 15:38

대산리석조삼존상(大山里石造三尊像)

 

대사(大寺)골로

불리는 마을앞에

 

3구의 불상이 남아 있어서

하나의 석불군을 이루고 있다.

 

좌우 측면의 불상은

다른 불상의 협시보살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구의 보살입상은

손모양만 다를 뿐

조각수법이 거의 비슷하다.

 

머리에는 두건 같은

높은 관을 쓰고 있으며

 

길쭉한

얼굴에 눈·코· 입이

평판적으로 표현되었다.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

두껍고 무거운 느낌이다.

 

어깨의 매듭과

양 무릎에서 시작된 타원형의

옷주름은 불상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표현들은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양식에서 보여지는

석조보살상들의 특징이다.

 

대좌(臺座)는

상대·하대로 나누어지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연꽃이 새겨져 있다.

 

그 아래 8각의 단에는

각 면마다 귀꽃을 표현해 놓아

 

통일신라 초기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두 보살입상 사이의

중간에 놓인 머리가 없는 좌불상은

 

온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불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7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