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山 - 길

2021 - 28 칠연계곡 01

장 불재 2021. 11. 1. 07:54

□ 2021 – 28 칠연계곡길 (전북 무주군)

 

 

♣ 2021 청소년 숲체험 아카데미와 함께한 칠연게곡 트레킹!

 

☞ 때 : 10. 30 (토) (화창한 전형적인 가을 날) ⇒ 한국산악회전북지부

☞ 흔 적 : 전북자연환경연수원 →칠연의총 →문덕소 →동엽령갈림길 →칠연폭포(원점회귀)

☞ 시 간 : 11:24 ~ 14:43 (03시간19분)

☞ 거 리 약4.7km

 

〓  〓 〓 〓  〓 〓 〓  〓 〓 〓  〓 〓 〓

 

전 인류의 첫 체험인

코로나19 팬더믹이

22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는 확진자가

전국 2,104명

전북이 26명 발생의 영향으로

 

숲체험 행사 참여 학생들이

대부분 취소를 통보해와

 

9명의 인원만 참석했지만

참여자 모두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행사를 추진하였다.

 

〓  〓 〓 〓  〓 〓 〓  〓 〓 〓  〓 〓 〓

 

칠연계곡(七淵溪谷)

 

안성면 통안마을 뒤 덕유산 쪽에

반석으로 형성된 계곡과

그 일대를 칠연암동이라 하는데,

 

무주구천동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작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뒤지지 않는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는

칠연폭포로 일곱개의 폭포와 못이

연이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폭포는 위에서 아래로

소와 소 사이를 맑은 물이

완만한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린다.

 

칠연암동 하류에 있는 용추폭포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기암절벽과 노송,

 

정자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칠연폭포 아래쪽 계곡 건너에는

 

조선 말기

의병장 신명선과 의병들이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하여 묻힌 칠연의 총이 있고,

 

젊은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전라북도 자연학습원이 자리하고 있다.

 

 

칠연의총(七淵義塚)

 

칠연의총은 한 말에

일본군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의병장 신명선과 그의 부하들이 잠든 곳이다.

 

시위대 소속 군인이었던 신명선은

순종 융희 원년(1907) 정미칠조약이 체결되어

 

우리의 군대가

해산 당하자 무주에 들어와

덕유산을 거점으로 의병을 모집

 

무주·장수·순창·용담·거창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면서 많은 공을 세웠다.

 

융희 2년(1908) 4월 신명선은

계속된 전투로 인해

피로에 지친 부하들과 함께

 

이곳 칠연계곡 송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일본군에게 기습을 당하였다.

 

이에

마지막까지 목숨을 걸고 싸웠으나,

 

숫적인 열세로 150여 명의 대원과 함께

장렬하게 최후를 마쳤다.

 

훗날 부근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신명선과 그의 부하들의 유해를 묻고

칠연의총이라 불렀다.

 

칠연의총은

기울어져 가는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이 서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