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5세상사는이야기
유승민 "윤석열·최재형 대통령하기엔 위험성 크다"
장 불재
2021. 8. 14. 12:03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갑자기 대통령을 하기엔 위험이 너무 크다"고 평가했다. 대권 도전을 위해 입당한 정치신인 주자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
유 전 의원은 14일 울산방송 인터뷰에서 "두 분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언제부터 의지를 갖고 준비했을지가 늘 궁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훌륭한 검찰총장, 감사원장이었을지는 몰라도 대통령이 되기엔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윤 전 총장이 야권 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에는 "짧은 시간에 치열하게 경선하면 순위는 얼마든 바뀔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 전 의원은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능력과 과제로 '경제 정책'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제를 다시 일으킬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유승민 덕분에 경제가 살아나고 희망이 생겼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주택 공약을 '사기성 포퓰리즘'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책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돈이 없어서 못 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감정싸움은 자제하고 원하는 것은 어지간하면 들어준다는 자세로 안철수 대표를 끌어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