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행

녹도진성(鹿島鎭城) & 쌍충사(雙忠祠) : 전남 고흥군(2020.06.07)

장 불재 2020. 6. 8. 15:14

녹도진성(鹿島鎭城)

 

조선시대 수군의 해안 방어기지였던

녹도진(鹿島鎭)의 성(城)으로,

1490년(성종 21) 10월 축조되었다.

 

종4품 무관직인 만호(萬戶)가 배치된

만호성(城)이었던 녹도진성은

 

현재의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녹동(옛 지명은 녹도)마을에 있었다.

 

녹도진의 설치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을 통해

조선 초에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녹도진성 축성은

1484년(성종 15) 10월에 논의되었는데

 

이때의 심정결과에

‘성은 남향으로, 둘레 2,020척(612m),

 

동서 길이 810척(245m),

남북 너비 404척(122m)이고,

샘이 2개 있다.’라고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녹도진성은

1490년 10월 둘레 2,020척,

높이 13척(3.9m) 규모로 축성되었다.

 

전라좌도의 수군본부 역할을 담당하였던

여도진의 관할이었다가 세조 때부터

사도진(蛇渡鎭)에 귀속되었다.

 

1895년(고종 32) 폐진되었으며,

현재 성(城)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고흥쌍충사(高興雙忠祠)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있는

조선전기 무신 이대원과

 

정운을 배향한 사당으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28호.

 

이대원은

1587년 녹도만호로서

 

남해안에 출몰하는

왜적을 맞아 전과를 올렸고

손죽도 해상에서 순절하였다.

 

시호는 충렬(忠烈)이다.

 

정운은

유성룡의 천거로

1591년 녹도만호로 부임했고

 

임진왜란 때에 이순신과 함께

옥포·한산해전 등에서 선봉장으로서

 

전과를 올리고

몰운대에서 순절하였다.

시호는 충장(忠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