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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어리둥절.. 눈 내려 '겨울 왕국'으로 변한 사우디 사막

장 불재 2020. 1. 15. 11:36

 

 

 

[사진=트위터 @AbdulazizTF]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막에

 새하얀 눈이 내려 쌓이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15일(현지시간)

 미 기상전문매체 아큐웨더닷컴은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북서부

 타부크에 생긴 일을 소개했다.

 

지난 10일

 타부크의 고지대에는 눈이 내렸다.

 

이날 3~5cm 정도 되는 눈이 쌓였고,

 타부크의 사막은 북극의 툰드라처럼 변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에 사우디 시민은 물론

 인접 국가의 네티즌들까지 즐거워했다.

 

 

[사진=트위터 @AbdulazizTF]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 파이살 사우디 왕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눈 내리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을 공유했다.

아큐웨더의 기상학자 에릭 레이스터는

 "지난주 강력한 폭풍우가 남유럽과

 

 지중해를 따라

 중동으로 흘러들어갔고,

 이 때문에 찬 공기가 유입돼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레이스터에 따르면

 타부크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며,

 1월 기온은 섭씨 4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때문에 이 지역에는

 종종 눈이 내려 쌓인다.

 

지난 2019년 4월 초에도

 때아닌 눈이 내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