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山 - 길

2019 - 17 베틀봉~영암산 05

장 불재 2019. 5. 10. 15:28










































모산재(영암산)

 

높이는 767m이다.

황매산군립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속한다.

 

주민들은 잣골듬이라고도 부르며,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부르기도 한다.

 

바위산에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글자가 붙은 것이 특이한데,

 

모산재의 옆과 뒤에 여러 개의 고개가 있고

재와 재를 잇는 길 가운데에 산이 위치한 탓에

산보다는 재로 인식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유명한 산이면서도,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넓은 평지를 이루고 흙이 두텁게 깔려 있으며 숲이 우거져 있다.

 

산 북동쪽에는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가 있는데,

 

평소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돛대바위는

높은 쇠사다리 위의

넓은 암릉 끝에 돛대처럼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 터가 있고,

 

북서쪽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이 눈에 들어온다.